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석희성)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매개충인 총채벌레의 발생밀도가 증가함에 따라 고추 재배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농업기술센터 원예특작기술팀에 따르면 고추 육묘농가 현장예찰을 실시한 결과 바이러스 매개충인 총채벌레의 밀도 증가로 바이러스병 피해 확산이 우려돼 고추재배 농가에 자가예찰과 함께 모종 심기 전·후 초기 사전방제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는 고추, 토마토, 파프리카 등 주로 과채류에 생기며 바이러스를 보독한 총채벌레에 의해 옮겨져 피해가 발생하는 병으로 작물을 기형 및 고사시켜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빠르게 전 포장으로 감염되는 특징이 있다.
방제를 위해서는 정식 전 반드시 약제 살포 후 정식하도록 하며 번식력이 강하고 약제 내성이 높아 발생 초기 2~3회 집중 방제가 이루어져야 효과적인 방제가 가능하다. 또한 식물체의 초세가 약하지 않도록 웃거름을 시용해야 한다.
특히, 농업기술센터는 총채벌레의 경우 꽃 속에서 생활하면서 병을 전염시키므로 꽃 속까지 약제가 침투하도록 살포해야 하며 감염된 식물체는 최대한 빨리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김조원 원예특작기술팀장은 “정식초기 매개충 방제를 통해 밀도를 줄여야 바이러스병을 예방할 수 있다”며 “5월 집중방제기간으로 설정하고 바이러스병 피해를 최소화 시킬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