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보건소(소장 김재연)는 지난달 28일 하절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운영하는 등 감염병 발생 제로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에 돌입했다.
보건소는 감염병 취약시기인 하절기를 비상근무체제 및 일일모니터링 시행, 위생해충 매개감염병 예방 위한 조치, 비브리오균 검사 등 전 방위적인 종합대책 추진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5월 1일부터 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올 9월 말까지 약 150여 일간 비상방역 근무체제에 돌입하기로 했으며 방역기동반과 역학조사반을 편성해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해 집단 환자 발생 시 발 빠른 대응 태세를 갖춰 신속한 원인규명과 환자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로 했다.
일일 병·의원, 약국, 사회복지시설, 기업체 및 학교 등 총 52개소를 대상으로 질병정보모니터 담당자를 지정해 일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감염병 및 집단설사 환자 등 발생 여부를 점검하는 하는 것은 물론 하수구, 쓰레기장, 웅덩이 등 방역취약지역에 대한 잔류소독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6월부터 연막 소독과 함께 새로 구입한 초미립자약제살포기(ULV)를 이용해 감염병 매개체인 위생해충 구제에 온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올해 충남에서 첫 사망환자를 발생시킨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비롯한 진드기매개 감염병의 예방을 위해 상대적 위험도가 높은 농업 종사자들에게 기피제 등 예방 물품을 조기에 배부하고 대대적인 예방교육 및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달부터 식중독에 대한 빈틈없는 예방을 위해 장항~서면 간 해안을 중심으로 해수 및 하수 5개 지점, 갯벌 4개 지점과 횟집 수족관 3개소는 물론 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어패류에 대해 비브리오 검사를 주 1회(8~9월, 주2회)이상 실시하고 있으며 이 검사는 올 11월까지 지속된다.
이 외에도 지역 내 대형건물, 요양병원 및 노인복지시설 6개소에 대한 냉각탑수와 수도 및 냉·온수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여 레지오넬라증 감염예방에도 나설 계획이며 균 검출 정도에 따라 소독실시 등의 조치를 통해 환자 발생을 사전 예방한다.
김재연 보건소장은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외출 후 손 씻기 생활화, 음용수 끓여 먹기, 어패류 같은 날것 등은 익혀 먹기, 조리기구는 햇볕이나 락스에 소독하여 사용하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