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 행진하던 서천 물김 가격, 생산량 증가로 위판가 하락세

  • 등록 2025.01.16 10: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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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김 양식 생육 환경 호조로 생산량 64.7% 증가… 위판고 2배 이상 증가
수협, “위판가격 폭락 대비 물김 생산 어가와 협의로 물김 채취량 조정”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한때 고공 행진하던 충남 서천지역 물김 위판가격이 생산량 증가로 인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한, 물김 양식에 알맞은 생육 환경으로 생산량은 증가하고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위판고는 약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물김 양식장 수온·영양염 등으로 김 생육이 양호해 품질과 생산량 증가와 맞물려 전국적으로도 물김 생산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서천군수산업협동조합의 위판량은 6,998톤이 서천서부수산업협동조합의 위판량은 7,694톤 등 총 1만 4,692톤으로 조사됐으며 위판가격(1자루/120㎏)은 105,000원에서 393,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군은 올해 김 양식 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생산된 약 8,923톤보다 약 64.7% 늘어난 수량이라고 전했다.

 

이에 올해 현재 284억2,400만 원의 위판가격을 나타내 지난해 같은 기간 기준, 위판가격은 138억2,000만 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기록을 올렸다.

 

이로 인해 한때 바닷물 고수온과 강풍 피해로 물김 위판가격이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으로 인해 물량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마른 김 제조 업체 및 조미 김 제조 업체 등도 가격 안정세로 원활한 생산량을 보이는 모양새다.

 

앞서 물김 생산 어가는 지난해 바닷물 고수온 기간이 늘어진 데가 강풍 피해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어 올해 물김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서천서부수협 관계자는 “물김 양식장 환경이 수온·영양염 등으로 양호한데다 날씨까지 물김 생육 환경을 받쳐줘 물김 생산 및 가격의 안정화를 찾은 것으로 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과다한 생산량으로 인해 위판가격 폭락에 따른 물김 양식 어가의 피해 예방 차원에서 현재 물김 생산 어가와 협의를 통해 물김 채취량을 조정해 당일 위판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천지역의 물김 양식 어가는 총 230곳으로 양식은 3,331ha 면적에 6만 책을 설치·생산하고 있어 충남지역 전체 생산량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권주영 기자 ne2015@s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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