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과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은 어린이 실감 체험전시인 '한글놀이터 – 나의 특별한 하루'를 오는 13일부터 박연문화관 전시실에서 공동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글, 어린이가 소통하고 성장하게 만드는 힘’을 주제로 어린이가 신나게 놀면서 오감을 통해 한글의 원리를 익히는 국내 유일의 실감형 한글 체험전시다.
전시는 총 6개로 구성되어 있다. ▲주변의 소리와 모양을 표현하는 말들을 찾아보는 ‘우리 동네 한바퀴’, ▲한글 블록을 이용해 새로운 간판을 만들어보는 ‘나도 간판 디자이너’, ▲자음 기본글자(ㄱ, ㄴ, ㅁ, ㅅ, ㅇ)의 가족 글자 찾기 체험‘미로 속 자음’, ▲ㅇ의 가족 글자를 찾고 한글 블록으로 작품을 만들어보는 ‘ㅇ쌓기 놀이’, ▲어린이의 말(음성)이 한글 젤리로 변환되어 영상으로 나타나는‘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 ▲몸과 공, 막대를 거울에 비춰보며 모음 글자를 만들어보는 ‘하늘·땅·사람 모음’ 등 어린이가 놀이터에서 놀 듯 재미있게 한글을 이해하고 한글로 다양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주말에는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해 지역작가와 함께하는 예술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한글 담은 도자기(러블리 킴 작가)’, ‘한글로 뭉치고 펼치고(정선희 작가)’, ‘한글 나무 그리기(김미라 작가)’등 한글을 소재로 어린이의 창의력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재단 누리집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글놀이터-나의 특별한 하루'는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월평균 8천명 이상이 방문하는 가장 인기가 높은 전시로, 지역에서는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처음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 14일까지 박연문화관에서 운영한 뒤, 2025년에도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세종시민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국립한글박물관 김일환 관장은 “한글박물관의 우수콘텐츠인 한글놀이터 전시를 한글 문화도시인 세종시에서 개최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박영국 대표이사는 “어린이들이 한글놀이터를 통해 자연스럽게 한글을 이해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를 기대한다.”며 “세종시가 한글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선정된 만큼 이번 전시를 통해 세종시민이 다양한 한글문화 콘텐츠를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