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아이즈] 홍석주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산불 감시 및 실종자 수색 등 안전 분야에 무인 항공기인 ‘드론(drone)’을 적극 활용하며 드론 선도 지자체로 우뚝 서고 있다.
군은 드론을 통해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하고, 더 나아가 산림과 해수욕장 등 재난 위험지역에 대한 감시와 실종자 발생 시 신속한 수색 등 드론의 활용폭을 크게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다각도로 촬영해 군정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달 980만원을 들여 방송촬영용 드론을 구입한 바 있으며, 이로써 하루 1~2백만원에 육박하는 드론 임차료 절약은 물론 방송환경 변화에 따른 색다른 홍보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지는 등 그 효용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해안가 등에서 실종자가 발생하거나 각종 재난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상공에서 영상 및 사진 촬영을 통해 신속한 수색을 돕고 접근이 어려운 곳에서도 재난상황을 발 빠르게 전달하는 등 홍보는 물론 재난안전 분야에까지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군은 상공에서 지상의 미세한 체온을 즉각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열화상카메라를 올해 안에 구입해 드론의 활용폭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며, 구입이 완료되는대로 군부대 등 촬영불가지역을 제외한 재난 위험지역 상공에서 유사 시 촬영에 나서고 국방부 등과도 긴밀히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기획감사실 지현규 주무관은 “홍보분야에 이어 재난안전 분야에서도 드론을 활용하면서, 태안군은 드론을 가장 잘 활용하는 선도 지자체로 우뚝 서고 있다”며 “드론이 군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앞으로도 드론 활용방안을 다각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