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뉴스아이즈] 권오진 기자 = 강원 영월군(군수 박선규)이 누리과정 예산 파행에 따른 보육대란을 막고자 누리과정 보육비를 집행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누리과정이란 국가가 만 3~5세의 취학 이전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공통의 보육,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것으로 부모의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보육료를 지원한다.
영월 관내 누리과정 보육료를 지원 받는 아동은 300여명으로 군은 운영비, 교사처우개선비를 포함해 매달 9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군의 경우 올해 누리과정 예산 11억원이 전액 도비로 편성되어 있으나 도교육청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지원 되지 않을 경우 군비로 충당할 방침이다.
박선규 영월군수는 “보육정책의 혼선으로 말미암아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당사자는 학부모라고 판단하고 누리과정예산이 정치쟁점화 되어 매년 같은 행태가 반복됨에 따라 행정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그냥 지켜볼 수만은 없기에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