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아이즈] 권미진 기자 = 인천시가 버스정보관리시스템(BMS·BIS) 사업을 직영으로 전환하고 2020년까지 ‘사물인터넷 기반 버스정보 3.0’을 구축한다.
인천시는 재정건전화에 기여하기 위해 현재 인천교통공사가 대행하고 있는 버스정보관리시스템(BMS·BIS) 사업을 올해 7월 직영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또 2020년까지 5년간을 대 시민 교통 행복지수 상향 중점시기로 정하고,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사물 인터넷 기반 스마트 버스정보 3.0’을 비전으로 4대 핵심전략과 8대 과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4대 핵심전략은 ▲기존예산 활용을 극대화해 시 재정건전화 추진 ▲최첨단기술(IOT 등) 적용 및 시민 맞춤형 융·복합서비스 구현 ▲지역상생 프로젝트 시행 및 민·관 협력 파트너십 관계 형성 ▲교통편의 체감지수 상향을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 등이다.
시는 8대 추진과제를 통해 기존 공공요금을 활용해 버스통신망 고도화 및 LTE 기반 BMS 무선통신망을 구축하고, 민간투자방식으로 교통카드단말과 BMS 단말을 통합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투자방식으로 5년간 약 25억을 투입해 매년 50개의 버스정보안내기를 구축하고,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와 자영업·소상공인 영업기반 마련을 위한 지역상생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특히 주변여건 분석 및 빅 데이터 활용을 통해 인천 전 지역에 교통존, 방범존, 커뮤니티존 등 3개의 존(3 Zone)을 설정해 버스·지하철·항공기·여객선 운행정보가 융합된 미추홀 대중교통정보 제공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들 사업을 2016년 ‘버스정보 인프라 구축기’, 2017년 ‘지역협력 상생기’, 2018~2020년 ‘버스정보서비스 고도화기’ 등 단계별로 시행해 시민들의 교통 행복지수를 점차 높여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존 예산을 활용한 전용임대사업자 선정, 버스정보관리시스템(BMS/BIS) 직영 전환, 국비공모사업의 민·관 협력 등을 통해 약 39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BMS 고도화로 버스 준공영제의 효율성을 높이고, NFC 등 최첨단 기술 적용과 민·관 협력 등을 통해 지역상생 효과와 교통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BMS/BIS 직영 전환에 따른 종합발전 마스터 플랜 수립으로 시 재정 건전화에 기여하고,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버스정보 전략과제의 단계별 실행으로 도시 가치와 경쟁력도 상승시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