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경찰서(서장 조기연)는 마을방송 자동통보시스템 ‘온 마을 퍼지미’ 방송을 통해 실종 치매노인을 조기에 발견했다.
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7시 10분쯤 장항읍 창선리 주거지에서 나간 후, 귀가치 않는 이모할머니(86세·여)를 수색과 동시에 ‘온 마을 퍼지미’ 마을방송을 수차례 전파했다.
방송 3시간만인 오후 3시쯤 장항읍 창선리 금강볼링장 앞을 지나가던 구 모씨(64세)는 마을방송에서 들은 인상착의와 동일한 빨간색 외투를 입고 볼링장 앞을 배회하는 이모할머니를 발견, 112에 신고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온마을 퍼지미’는 제 작년 48개소 마을 첫 구축을 시작으로 현재 120개소 마을에서 운영 중이며, 서천경찰서는 올해에도 20~30개소 마을에 대한 추가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온마을 퍼지미’ 마을 방송을 통해 절도 등 범죄감소 및 실종자 15명 조기발견, 범죄안전도 향상 등 다방면으로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조기연 서천경찰서장은 “온마을 퍼지미 시책은 2016년 정부 3.0 우수사례로 선정될 만큼 효과성을 인정받았다” 며 “앞으로도 내실 있게 운영하여 범죄예방은 물론 사건·사고에 즉각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