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은 주방의 인덕션 전기레인지에서 시작됐으며 다행히 집주인 A씨(여·58세)가 소화기로 초기진화를 성공해 대형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A씨는 “인덕션이 작동 중인지 모른 채 집 외부에 있다가 다량의 연기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 후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한순간의 부주의로 인해 건물전체로 번질 뻔 한 화재였지만 A씨가 소화기의 위치와 사용법을 정확히 알고 있어 화재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김영배 현장대응단장은 “소화기 1대가 소방차 1대 이상의 역할을 했다”며 “아직까지도 주택용 소방시설이 비치되어 있지 않은 가정에서는 반드시 설치해 자신과 주변인의 안전을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