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아이즈] 김범근 기자 = 기존에 '월 단위'로 제공되던 교통카드데이터가 내년부터는 '일 단위'로 매일 제공된다. 지하철만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대별 승․하차 인원 데이터'는 이제 '버스'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data.seoul.go.kr)'을 통해 제공하는 교통카드데이터를 확대 개방하고, 제공 주기 또한 단축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가 '열린데이터 광장'에서 제공 중인 버스 정류소별, 버스 노선별, 지하철 호선별, 지하철 역별, 지하철 시간대별, 지하철 유․무임카드, 6개 항목의 승․하차 인원 데이터에 1월부터는, 버스 시간대별 승․하차 인원 데이터가 추가로 제공된다.
또한 지금까지는 매월 20일에 이전 달 교통카드데이터를 월 단위로 제공해 왔으나 앞으로는 교통카드데이터를 '일 단위'로 정리, 매일 업데이트한다.
이에 시민들이 교통카드데이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할 때 입력하는 검색어(데이터 명칭)를 통일하고, 버스 승․하차 인원 데이터에 '정류장별 고유번호'도 추가해 제공한다.
그리고 교통카드데이터는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에 접속해 로그인, 간략한 이용약관 동의절차를 거치면 누구나 자유롭게 자료 조회 또는 다운로드 가능하다.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에서 교통카드데이터는 지난 2013년 8월 제공하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총 149,760건이 조회(다운로드 105,456건)되었으며 하루 평균 178건이 이용되고 있다.
아울러 이원목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교통카드데이터는 대중교통 관련 연구,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 민간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 확대를 계기로 시민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유익한 공공 서비스가 많아지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정보 공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