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관광협회 직원, 혈세로 해외관광?

  • 등록 2015.12.29 23: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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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아이즈] 이신우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직원 2명이 혈세로 해외관광을 다녀와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제주도감사위원회(위원장 오창수)에 따르면 지난 9월 실시한 제주도청 종합감사 결과, 제주특별자치도관협회에게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홍보를 위한 예산이 선심성으로 집행된 점을 들며 권고 조치를 내렸다.

 

도감사위는 제주도가 지난해 자연을 활용한 관광산업 사례연구를 명목으로 제주도관광협회 직원 2명을 포함해 도의원 3명과 의회 직원 4, 도청 소속 공무원 4명 등 총 13명으로 시찰단을 구성하고 사업비 1332만원을 들여 몽골을 견학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초 해외시찰 목적과는 다르게 박물관이나 기념관, 사원 등 관광지 관람 위주로 해외시찰을 다녀왔다.

 

귀국 후 제출된 보고서에도 교류협력에 따른 협약체결 등 실적이 전무해 결국 제주도관광협회 직원 등은 수 천 만원의 혈세로 해외관광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도감사위는 이번 해외시찰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홍보를 위한 사업목적에 맞게 예산을 집행했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제주도지사는 특정사업 추진을 위해 편성된 예산을 선심성으로 집행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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