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수렵장 개장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30일 수렵장 안전관리실태 일제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타 지자체 수렵장에서 잇따른 총기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총기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총기보관소 안전관리 현황, 수렵인 안전조끼 착용 여부, 수렵장 불법수렵 행위 여부, 총기의 도난·분실이나 안전사고 발생 시 조치요령 숙지 여부 등을 점검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부터 관내 곳곳에 현수막을 걸고, 마을회관 포스터 부착, 시내버스 광고, 시정 소식지, 전광판, 아파트게시판,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또한, 수렵인에게 수렵조끼 착용 당부, 안전사고예방 문자안내는 물론 밀렵감시원 12명을 채용하고 명예감시원 40명을 위촉해 수렵장 지도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수렵장 영업배상책임보험을 가입해 총기사고 발생에 따른 피해보상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공주시 순환수렵장은 국립공원 지역, 도시지역, 문화재보호구역 등을 제외한 474.32㎢이며, 시는 총 830명에게 포획 승인을 내줬다.
수렵 가능한 동물은 멧돼지, 고라니, 수꿩, 까치 등 야생동물 16종으로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유해 야생동물의 개체 수 관리를 위해 내년 2월 28일까지 운영되고, 전국 21개 시군에서 지난 20일 동시 개장했으며 충남에서는 공주시가 유일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일제점검 외에도 지속적으로 점검을 실시해 수렵장 운영기간 안전사고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들 역시 수렵기간 가축 방목 및 입산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기타 수렵장 운영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공주시청 환경자원과(☏041-840-8519, 8578)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