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예산군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의 지역사회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외국인 등록 및 체류 정보집’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정보집은 언어장벽과 문화의 차이로 한국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가족,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 관내 거주 외국인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정보집에는 비자, 외국인 등록 절차, 외국인 체류지 변경 신고, 각종 증명서 발급, 신청서 양식 등의 외국인 등록 및 체류 정보에 관한 내용과 외국인 지원시책, 예산군 기본현황, 산업·농공단지 현황, 예산 8경, 예산 5미, 예산군 위치도, 예산군 관광지도 등 군의 일반현황을 수록했다.
또한 전국 출입국관리사무소, 각국 대사관, 각국 총영사관, 관내 의료기관, 긴급 전화번호 등과 같이 알아두면 유익한 전화번호를 담아 외국인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군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4개 국어로 된 정보집을 500부 제작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예산군청 민원실, 12개 읍·면에 비치해 체류지 변경자 및 기타 필요로 하는 외국인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한국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외국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외국인을 위한 정보집을 발간했다”면서 “앞으로도 관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은 지난 9월 기준으로 남자 1273명, 여자 671명 등 총 194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