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정부가 인원만 기존 6명에서 8명까지 늘리고, 나머지 수칙은 현행과 동일한 거리두기를 내달 3일까지 연장한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인원만 2명 늘고 영업시간 제한은 밤 11시까지로 현행과 동일한 거리두기를 오는 21일부터 내달 3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날 거리두기 브리핑에 나선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거리두기를 조정해야 하는 시점이지만, 오미크론의 대유행과 의료계의 부담, 그리고 유행 정점 예측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하기에는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분들의 생업의 고통을 덜고, 특히 국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고려해 인원수만 소폭 조정하는 것으로 격론 끝에 결론을 내렸다"고 조정 사유를 밝혔다.
백신 접종에 관해서는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델타에 비해 낮지만 독감과 유사해지는 경우는 백신을 접종한 때뿐"이라며 "오늘(18일) 기준으로 3차 접종률은 아직 62.9%에 지나지 않는다. 백신 접종을 서둘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거리두기 조정에 따른 행사·집회는 종전과 같이 접종 여부 관계없이 최대 299명까지다. 종교시설은 수용 인원의 70% 범위 내에서 활동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