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내포] 손아영 기자 =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시도지사들이 제20대 대선 후보에게 건의할 '충청권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12일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은 세종시청 행정수도 홍보전시관에서 공동공약으로 결정한 '수도권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 '지방분권을 위한 국회 양원제 및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2건과 시도별 3건 씩 총 14개의 공약을 건의하기로 했다.
충남도에서는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충청권 국가탄소중립 클러스터 구축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등 3건을 건의한다.
지방은행은 지역자금의 경제 선순환을 통한 금융자치가 절실한 시점인 만큼 충청권이 공동으로 지방은행을 설립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가탄소중립 클러스터는 충남혁신도시에 탄소중립 핵심기술 공공기관 이전, 그린 국가산업단지 및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 등을 추진해 실질적인 충청권 탄소중립 거점도시로 육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옛 장항제련소가 위치한 서천 브라운필드에 국내 최초 생태복원형 국립공원 조성, 서산 부남호 역간척 및 금강하구 해수유통을 통한 생태계 회복 등 다양한 탄소감축 모델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기존 남북축 위주의 교통망에서 소외된 동서축 광역입체교통망을 확충해 중부권 교통물류망과 중부경제권 형성을 가져오고,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한편, 대전시는 ▲충청권 첨단 신기술 실증단지 조성 ▲충청내륙철도 건설 ▲충청권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구축 등을 건의한다.
세종시는 ▲세종 미디어단지 SMC 조성 ▲충청권 국립감염병전문병원 건립 ▲충청권 광역철도 조기건설/수도권 전철 연장 등을 건의한다.
충북도는 ▲청주도심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인공지능 영재고 설립 ▲강호축 고속교통망 구축 등을 건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