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유일한 기자

[앵커]
국내 최초로 충남 서천군에 들어설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가 드디어 착공했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는 뚜렷한 항공보안장비 시설이 없어 외국산 장비를 수입해 사용하는 등 많은 제약이 따랐는데요.

국내 역사상 처음으로 전문적인 항공보안장비 인증기관을 유치한 서천군이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항공보안산업 메카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순간입니다.

보도에 유일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1일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서 국내 첫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착공식이 열렸습니다.

국내 처음으로 들어서는 공공기관인 만큼 노박래 서천군수, 이필영 충남행정부지사, 충남도의회, 서천군의회 등 다수의 기관장과 군민이 자리를 빛냈습니다.

노박래 서천군수
우리나라 보안검색 산업 발전의 첫 시작을 오늘 알리는 날이기도 하고 우리 서천군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유치 된 공공기관이 시작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지난 2019년 10월 최종 유치기관으로 서천군이 선정되면서 예상치 못했던 호재가 어느덧 2년이 넘게 흘러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오는 2023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 센터는 총 사업비 240억이 투입됩니다.

또한, 지하 1층과 지상 2층으로 조성되며 지상 1층에는 옥외 저장소, 지하 1층과 지상 2층에는 연구소가 들어섭니다.

대지면적은 13,297㎡에 건축면적 2,916㎡, 연면적은 3,761㎡를 자랑합니다.

이를 통해 서천군과 KTL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선진국 수준의 시험인증기술 및 인프라 확보에 나서며 총 69종의 시험 장비를 주축으로 국내 기술 자립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군 관계자는 “국가 보안검색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기업 집적화로 아시아 태평양지역 보안검색산업의 메카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으로 서천군은 군 차원으로의 전폭적인 행정적 지원과 함께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의 축적된 데이터와 역량을 바탕으로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sbn 뉴스 유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