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행정> '청년이 살고 싶은 충남' 만든다...도, 10년간 2조 투입

  • 등록 2021.12.20 11: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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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내포] 손아영 기자 = 충남도가 '청년이 살고 싶은 충남' 만들기에 향후 10년간 2조 원을 투입한다.

주거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사업과, 상환 부담 없이 창업 또는 기술 개발에 도전할 수 있도록 현금을 지원하는 공모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18일 양승조 충남지사는 도청 로비에서 개최한 '충남 청년 미래 비전 선포식'을 통해 이 같은 '청년이 살고 싶은 충남 실현을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밝힌 청년 미래 비전은 2030년까지 10년 동안 5대 분야 66개 사업으로 나뉜다. 사업비는 총 2조 1358억 원으로, 연평균 2100억 원을 투입한다.

먼저, 주거 사업으로 공공임대주택인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꿈비채'를 1015호에 이어 4000호 추가 공급한다.

꿈비채 보증금은 3000만 원∼5000만 원으로 표준임대보증금과 비슷하고, 월 임대료는 크기에 따라 9만 원, 11만 원, 15만 원이다. 

입주 후 한 자녀를 출산하면 임대료의 50%를, 두 자녀 출산 시에는 100%를 지원받게 된다. 

바로 입주할 수 없는 꿈비채의 빈틈은 전월세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사업 확대로 메운다. 내년부터 대상 주택을 임차보증금 1억 원에서 1억5000만 원으로 확대하고, 자격 기준은 완화한다.

대출 한도는 최대 5000만 원에서 7000만 원으로 상향하고, 자부담 금리는 0.5%에서 0.3%로 내린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청년들이 창업·기술 개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공모 사업'도 실시한다.

창업 또는 기술 개발 아이디어 심사를 통해 팀별로 최대 3000만 원의 현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목표는 연간 100팀이며, 첫 해인 내년에는 우선 35개 팀을 지원할 계획이다.

충남도립대 무상교육은 학업을 이어가고 싶지만 비용 문제로 주저하는 청년을 위해, 평등한 고등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내년 신입생부터 실시한다.

코로나19와 사회변화 등에 맞서며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 희망카드' 사업도 실시한다. 23∼25세 청년들에게 연 30만 원씩, 구직 준비와 문화활동, 건강관리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7만여 명이며, 소요 예산은 210억 원 정도다.

양승조 지사는 "청년 직업훈련 온라인 콘텐츠 오픈마켓, 청년 정신건강 지원, 온라인 청년정책 교육, 청년 사회활동 참여 적립 포인트제 등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들을 도입하겠다"고 전했다.


손아영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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