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대전] 권주영 기자 = 대전시 서구 평송수련원 삼거리에서 대덕구 대화동 산업단지를 잇는 한샘대교가 완공돼 오는 21일 개통된다.
시는 2년 9개월 만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도로사용 개시 공고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1일 개통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한샘대교는 총사업비 450억 원을 투입해 교량길이 420미터, 폭 23~30미터 왕복 4차로로 개설됐다.
이로써 그동안 평송수련원에서 대화동 대전산단으로 가기 위해 한밭대교나 원촌교로 돌아갔던 될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대전산업단지는 준공한 지 50년이 넘으면서 산업환경이나 기반시설이 취약해졌다.
또 유등천과 갑천, 경부선 철도, 임야 등으로 사방이 둘러 쌓여있는 섬형태 지형으로 접근성이 떨어지고, 한밭대교와 원촌교 교통체증이 심해 물류유통에 어려움이 있었다.
대전시는 한샘대교 개통으로 1일 약 2만 대의 교통량 분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한샘대교 개통으로 그동안 겪었던 시민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되는 것은 물론 산업단지의 물류유통 효율이 개선되고 동·서 균형발전 및 대전산업단지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샘대교 명칭은 ‘크다’라는 의미의 우리말‘한’과, 지역명인 샘머리의‘샘’을 조합한 명칭으로, 인근 교량 명칭(한밭대교)과 지역 지명을 고려하여 2018년 국가지명위원회를 통해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