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대전] 권주영 기자 = 대전시가 도심 구간을 지나는 철도로 인한 단절, 소음, 진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하화를 추진한다.
13일 대전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전도심 구간 경부·호남선 지하화 등 개발방안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대전을 지나는 경부(13km)·호남선(11km)은 지난 100여년 간 도심을 단절해오며 소음, 안전 문제 등을 일으켜왔다.
대전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철도 지하화 방안은 물론이고, ▲상부 부지 활용계획 ▲역세권(신탄진역, 대전조차장, 대전역, 서대전역, 가수원역 등) 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담은 마스터 플랜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용역은 대전 철도 지하화 이슈가 수면에 오른 뒤 정부로부터 용역비(15억 원)을 확보해 올해 착수하게 됐다.
전재현 대전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앞으로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회의, 주민공청회를 통한 구상과 철도 운행 및 정비계획 등을 종합 분석해 도심 구간 경부·호남선 지하화 사업의 실현성을 높이고, 내년 대선공약에 포함시키는 등 중앙정부 대응전략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