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대전> 허태정 시장, “공직문화 근본적으로 바꿀 것”…잇따른 공직기강 논란에 유감 표명

  • 등록 2021.11.22 17: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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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대전] 권주영 기자 = 22일 허태정 대전시장이 최근 잇따른 공직기강 논란에 유감을 표명하며 공직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를 통해 “공직기강과 도덕성 문제가 거론되는 것에 시장으로서 마음이 무겁다. 공직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꿔야겠다는 각오가 절실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최근 공무원이 직장 내 갑질 의혹 속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가 하면, 술 취해 경계석을 도로에 던져 음식 배달 오토바이 20대 운전자가 숨지는 등 공직기강 문제가 잇따라 불거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허 시장은 “최근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건은 우리 시 조직문화가 시대 변화를 극복하지 않아서 나오는 현상”이라며 “저와 간부공무원이 먼저 나서겠다는 태도로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허 시장은 “우리가 모두 주체가 돼 더 강하게 변화를 주도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라며 “진정성을 갖고 근본적 태도를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날 허 시장은 시민의 관점에서 정책을 만들고 지역 문제를 바꿔나가는 섬세한 행정을 주문했다.

허 시장은 “이번 대선을 기회로 도시발전을 위한 큰 공약을 실현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불어 시민의 앞마당, 마을 단위 불편함을 해소하는 사업에도 신경 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소하지만, 시민에게 중요한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편의성을 높이는 요소를 살펴 해결하라”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시정은 공공성과 시민편익을 최우선으로 판단돼야 한다”며 “다른 기관과 업무 주관성 문제로 사업이 원활하지 못해도 결국 시정의 최종 책임은 우리 시에 있다는 각오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권주영 기자 ne2015@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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