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보령] 나영찬 기자 = 충남 보령시가 도서지역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내년부터 10개 도서에 사업비 450억 원을 투입해 상수도시설 확충 사업을 추진한다.
25일 보령시에 따르면, 육지로부터 20km 이내 10개 도서를 대상으로 올해 11월 준공 예정인 국도77호 보령해저터널 상수관로를 통해 깨끗한 지방상수도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도서지역 상수도시설 확충 사업은 국비 315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450억 원으로 도서 내 해저관로 12.1km, 육상관로 10.6km, 가압장 4개소, 물탱크 9개소 등을 설치하게 된다.
이 사업은 2022년도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지역자율편성사업 예산안에 설계비 13억원이 반영돼 내년에 본격적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하고,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한편, 보령의 유인도 13개 지역은 그간 해수담수화 시설을 이용해 1447가구에 식수원을 공급하고 있었다.
해수담수화 시설의 주기적인 시설보완 등 관리비로 보령시와 K-water가 매년 약 13억 원을 부담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