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울] 신경용 대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5년차 2분기 전국적인 직무수행 지지도가 전임 대통령들과 비교할 때 가장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이 가운데 충청에서 잘한다는 긍정평가가 전국 평균보다 6%p나 낮았고, 무당층이 3명중 1명에 달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를 <본지>가 분석한 결과 이처럼 집계됐다.
충청에서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32%( 전국 38%)였다.
전체적으로 9월 3주차보다 2%p 오른 38%로 나타났다.
충청에서 문 대통령이 '잘 못 하고 있다'는 응답은 54%( 전국 54%)였다.
전국 평균으로 볼 때 3%p 내린 54%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도는 전임 대통령의 취임 5년차 2분기 지지도와 비교하면 가장 높은 수치다.
87년 직선제 개헌 후 취임 5년차 2분기 지지율은 노태우 12%, 김영삼 7%, 김대중 26%, 노무현 24%, 이명박 25%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해당 지지율은 당시 탄핵사태로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 갤럽은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추석 전인 9월 셋째 주 대비 2%p 상승, 부정률은 3%p 하락했다"라면서 "연령별 긍/부정률은 40대를제외하고 모든 연령층에서 부청평가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18~29세(이하 '20대') 긍정 27%/부정 61%, 30대 39%/53%, 40대 54%/41%, 50대 44%/50%, 60대+ 29%/62%였다.
또한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93%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19%, 부정 59%).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8%, 중도층에서 37%, 보수층에서 19%다.
충청권에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모두 전국 평균 이하였다.
충청권에서 민주당이 31%(전국 33%), 국민의힘이 28%(전국 31%)로 각각 나타났다.
국민의당, 정의당, 열린민주당이 각각 2%( 전국 각각 3%)로 뒤를 이었다.
충청권에서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제일 높은 33%(전국 26%)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