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보령] 나영찬 기자 = 국내 최초의 개신교 선교 순례 역사를 가진 충남 보령시 고대도가 선교를 테마로 한 '미션아일랜드'로 조성된다.
28일 보령시는 고대도를 오는 2023년까지 선교를 테마로 한 해양관광문화 특화섬 '미션아일랜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고대도에 조성한 칼귀츨라프 공원, 해안 탐방로, 방문자 센터에 더해 올해 말까지 해양문화관광체험관을 건립하며 관광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특히, 내년부터는 고대도 별빛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선교사의 길, 별빛정원, 순례자 쉼터, 영상전시관 등을 조성해 개신교의 역사와 칼 귀츨라프 선교사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공간을 조성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보령해저터널이 오는 11월 개통되면 관광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며 "고대도를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개신교 선교의 역사가 어우러진 해양문화관광 특화섬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대도는 1832년 국내 최초 개신교 선교 활동을 한 독일인 선교사 칼 귀츨라프가 방문한 섬이다. 매년 칼 귀츨라프 기념행사를 개최하여 전국의 개신교 신도들이 학회, 수련회 등으로 꾸준히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