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영상> 더 깨끗한 ‘금강’ 만들자…서천군, 제4단계 시행계획 수립

  • 등록 2021.09.15 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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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유일한 기자


[앵커]
난개발로 인한 수질오염의 악화를 막기 위해 정부는 지난 1998년 처음으로 수질오염총량관리제를 도입했습니다.


현재 134개 시·군이 각 지자체 실정에 맞춘 관리제를 운영해 오고 있는데요,


충청인의 모든 역사가 담긴 금강 역시 더 나은 수질 개선을 위해,


충남 서천군은 변화하는 물 관리 정책에 맞춰 4번째 시행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앞으로 우리 지역의 금강유역 수질이 어떻게 개선 될 것인지,


유일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천군, 제4단계 금강수계 수질오염총량관리 최종보고회 진행

정부는 급격한 경제 성장으로 하수처리장이나 폐수종말처리장 등에서 배출오염 기준이라고 하는 농도를 기준으로 관리하기에는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며 한강 수계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처음 이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2004년 자치단체중 경기도 광주시를 시작으로 충남도는 지난 2005년부터 작년까지 총 3단계에 걸쳐 금강수계 수질오염총량관리제를 시행해 왔는데요,


수질오염총량관리제란 관리하고자 하는 하천의 목표수질을 설정하고 그 하천의 목표수질을 달성하기 위해 해당 유역에서 허용할 수 있는 수질오염물질을 총량으로 관리하는 제도를 뜻 합니다.


이에 지난 9일 서천군청 상황실에서는 제4단계 금강수계 수질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 수립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진행하면서 지난 3단계에 대한 평가와 2030년까지 더 깨끗한 금강수질을 만들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서천군, 2030년까지 금강수계 목표 수질 강화
금강 유역은 그동안 녹조현상으로 골머리를 앓아오며 지난 5년간 제 3단계 시행계획을 시행했습니다.


서천군은 대대적으로 오염물질을 내뿜는 산업계와 폐수배출시설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며 생활용수로서의 사용이 가능한 금강 수질 도달에 성공하며 녹조현상 역시 최소화 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에 2030년까지 서천군은 금강수계 목표 수질을 생물학적 산소요구량 즉 BOD 기준 3.0과 인 화합물의 합계인 총인 즉 T-P를 0.095에서 0.078로 삭감하면서 2등급인 ‘약간 좋음’보다 더 강화합니다.


일반적으로 BOD 기준 3.0과 T-P 0.1을 달성하면 약간의 오염물질은 있으나 용존산소가 많은 상태로 일반적인 정수처리 후 생활용수 또는 수영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녹조현상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는 총인 수치인 T-P를 기준점 0.1에서 0.078로 삭감해 충청인의 젖줄인 금강을 미래 세대에게 더 투명하게 물려주기 위한 노력에 들어갑니다.


따라서 서천군은 연차별, 개별오염원별을 배분해 하천구간별 목표 수질을 설정하고 매년 수질 측량에 앞서 생활계, 축산계, 산업계 등 총 6곳의 오염원을 조사해 하천에 유입되는 오염물질 배출량 기준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한층 더 강화된 기준과 단속으로 오염물질 할당부하량이 줄어들면 해당 지역의 개발여건이 늘어나는 만큼 수생태계의 건강성 회복과 더불어 군의 지역개발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3단계까지는 5년 주기로 시행돼 왔지만 올 연말부터 시작되는 4단계는 10년 주기로 시행됩니다.


김홍수 물환경연구센터장
4단계 시행계획에서 수립된 삭감 계획을 제대로 이행하게 된다면 최종 설정돼 있는 목표 수질하고 할당 과량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이렇게 예상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모든 개발 사업 제재 조치
그러나 기준 수질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는 정부에서 서천군에 대한 제재조치가 시행됩니다.


최근 충북 청원군에서 목표 수질 달성에 실패하면서 2년 가까이 환경영향평가가 실시되는 모든 개발 사업에 제재를 받게 돼 사업 시행에 큰 어려움을 겪은 사례도 있었습니다.


*노박래 서천군수, “목표 달성을 위해 역량 총동원”
한편, 노박래 서천군수는 설정된 목표 수치가 비관적이지만은 않다며 온 역량을 동원해 달성하겠다고 내비쳤습니다.


또한 이날 자리에서 충남도청 관계자에게 근본적인 금강 수질 관리에 대한 부분을 지자체만의 단독적인 문제가 아닌 도와 국가 차원에서도 힘써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박래 서천군수
근본적으로 금강에 대한 수질 관리를 국가 차원에서 어떻게 해야 될 거냐 이 부분도 사실 어딘가 언급하는데 가 있어야 되고 /중략/ 위에서도 자체 계획이 나와야 되는 거 아닙니까?


10년으로 늘어난 기간만큼 이번에 수립된 제4단계 목표 수질은 3단계보다 더 강화돼 서천군의 각별한 노력이 요구됩니다.


sbn뉴스 유일한입니다.



유일한 기자 news1@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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