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3.9 대선> 윤석열 "저쪽에서 총 한 방 쏘니 자중지란, 정권교체 하겠나"

  • 등록 2021.09.11 1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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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울] 신경용 대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1일 '고발 사주' 의혹 관련 당 내부의 공격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대구시당에서 기자들을 만나 "여당의 저 주장(고발 사주)에 올라타는 거는 또 그럴 수 있다고 치는데 (당내 일부 경선주자들이)시작하자마자 벌떼처럼 올라타는 게 더 기가 찰 노릇"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아무리 경선을 통해서 경쟁한다고 해도 어떻게 저쪽(여당)에서 총을 한 방 쏘니 그냥 난리가 나서 바로 올라타 가지고 그렇게 합니까"라며 "이실직고하고 사퇴하라든지 사과하라든지(발언을 하면서)..."라며 톤을 높였다.

그러면서 "그래서 정권교체 하겠습니까. 정권교체를 하려는 건지 계속 야당의 기득권 정치인으로 남아 그걸 누리겠다는 겁니까"라면서 "저는 오로지 이 정권의 교체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주 의혹에 대해 그는 "정치공작이라고 얘기를 하는 데 참 너무 허술하기 짝이 없다"라며 "4월 3일에 일어난 일이 어떻게 4월 3일 자 고발장에 적히며 그 이후에 벌어진 일들도 들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 한번 지켜보십시오. 이게 겉으로 보기에는 그럴듯하게 만들어놨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목조목 문제가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정치는 정치인들과의 경쟁보다 국민을 바라보고 자기가 할 일을 해가면서 가는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으나, 당내 공격과 관련해 특정인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신경용 대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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