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태안] 나영찬 기자 = 충남 태안군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이 점사용 허가로 가시화된다.
8일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 ▲태안서해 ▲태안가의 등 3개 단지 풍황 계측을 위한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완료했다.
나머지 ▲태안안면 ▲태안학암포 등도 연말까지 점사용 허가를 완료할 예정이다.
태안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모항항과 만리포 전면 해상(만리포 25km 전방)에 5개의 풍력단지(총 1.76GW 규모)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11조3000억 원이 민자로 투입된다.
태안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지난 2018년 한국남동발전·두산중공업·태안풍력발전과의 MOU 체결로 시작됐다.
내년 '태안' 해상풍력을 시작으로 착공에 돌입해 오는 2027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될 경우 단지 당 140억의 세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태안군은 전력생산 수익금 20%를 주민과 공유하고 추가적으로 10%를 수입으로 받을 수 있는 집적화단지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