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고> 서천 국도 4호선서 25톤 탱크로리 차량에 실린 염산 누출 ‘아찔’

  • 등록 2021.09.02 23: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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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 서천읍 삼산리 인근 국도 4호선을 달리던 23톤급 탱크로리 차량에서 염산이 도로에 누출됐다.

2일 서천군과 소방서,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쯤 탱크로리 차량 운전자로부터 차량 외부에 하얀 연기가 보인다며 염산이 도로에 유출되고 있는 것 같다는 신고 전화를 받았다.

이에 소방당국과 경찰은 화학구조대와 소방차량 등을 긴급 출동시켜 현장을 통제하고 긴급방제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화학구조대의 대원들이 탱크로리 옆면 벽에 약 2cm 정도 균열이 일어난 지점을 파악하고 방제 테이프 이용해 오후 6시쯤 염산 누출을 막아냈다. 


하지만 방제가 마무리된 사고현장이 어두워져 사고 차량에서 염산이 얼마나 누출됐는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염산 누출사고 상황을 접한 사고 차량 소속 운송업체의 다른 탱크로리가 현장에 도착해 나머지 탱크에 남아있는 염산을 옮기면서 오후 7시쯤 사고 상황은 마무리됐다.

서천군은 오후 5시 50분쯤 환경보호과 직원 사고현장에 보내 상황을 파악하고 인근 마을에는 안내방송을 통해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또 오후 6시 22쯤 긴급재난 문자를 통해 서천읍 삼산리 인근 국도 4호선에 염산 누출됐다며 가급적 외출을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고 당시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1명이 있었지만, 긴급 대피에 나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사고 차량은 전북 군산지역 한 공장에서 염산을 실은 후 인천에 있는 한 공장에 운송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권주영 기자 ne2015@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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