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울] 신경용 대기자 = 범보수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상승, 30%대를 회복하며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격차가 벌어졌다는 조사가 16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 의뢰로 지난 13일∼ 14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조사결과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주 (28.3%)에 비해 2.3%p가 오른 30.6%로 나타났다
이어 이 지사의 지지율은 지난 주 (28.4%)에서 2.2%가 하락한 26.2%였고, 이 전 대표 역시 지난 주 지지율 (16.2%)에서 3.3%p가 떨어진 12.9%였다.
지난 주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에게 0.1%p 뒤지는 초박빙으로 나타났었다.
하지만, 일주일 만에 재역전해 격차를 4.4%p로 벌린 것이다.
한편 홍준표 의원의 지지율은 7.3%로 3.1%p 상승했다.
윤 전 총장은 △60세 이상(47.6%) △대구·경북(45.1%) △자영업층(49.5%) △보수성향층(46.5%)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52.4%) △국민의힘 지지층(62.7%)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PK지역과 서울, 자영업층에서 크게 높아졌다.
또한 이 지사는 △40대(42.0%) △광주·전라(40.6%) △블루칼라층(32.0%) △진보성향층(50.4%)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52.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1.8%)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50대와 대전·충정치역 등에서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다.
범 진보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 대한 질문에는 이재명 지사가 27.3%로 가장 높았고 이낙연(18.9%) 전 대표, 추미애(5.7%) 전 법무장관, 심상정(5.2%)의원, 박용진(5.1%)의원 순으로 나타났다.
범 보수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질문에서는 윤 전 총장이 26.7%로 가장 앞섰고 홍준표(16.6%)의원, 유승민(11.4%) 전 의원, 최재형(6.7%) 전 감사원장, 안철수(5.1%) 국민의당 대표 등으로 이어졌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8.6%로 이는 해당 조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민주당(31.4%)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국민의힘은 50대(26.7%→38.0%, 11.3%p↑)와 서울(31.4%→44.2%, 12.8%p↑), 부산·울산·경남(31.9%→42.7%, 10.8%p↑) 등에서 크게 상승했다.
반면 민주당은 50대(41.0%→35.6%, 5.4%p↓)를 비롯해 40대(43.6%→38.4%, 5.2%p↓)와 광주·전라(51.9%→41.9%, 10.0%p↓) 지역 등에서 떨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가 밝힌 자신의 정치적 성향은 진보가 27.7%, 보수 33.4%, 중도 31.6% 등이었다.
지난 주 대비 진보는 4.7%p 줄고 보수는 7.1%p 늘었다. 보수 비율은 해당 조사 시작 이후 가장 높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는 부정평가가 58.0%로 지난 주 대비 6.3%p 상승했다.
이에 반해 긍정평가는 40.2%로 나타났다. 최근 2개월 내 조사 중 부정평가는 가장 높았고, 긍정평가는 6월 18~19일 조사(38.5%) 이후 두 번째로 낮았다.
보다 자세한 내용과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