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3.9 대선> 심상정이냐, 이정미냐의 예측속에 심상정 대선 출마선언

  • 등록 2021.08.14 11: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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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울] 신경용 대기자 = 3.9 대선을 6개월 앞두고  진보정당인 정의당의 대권 주자로 심상정 의원과 이정미 전 대표의 출마가 유력시 되는 가운데 심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정의당에서 내년 3.9대선을 앞두고 출마선언을 한 이는 심 의원이 처음이며. 네번 째 대선 도전이다.  

그는 지난 2017년 5.9대선에 출마해  7%가까운 득표율로 1987년 6.29 선언이후 최다득표율을 기록했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그는 지난 2004년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17대 국회에 입성한 이후 19대 국회부터 21대 국회까지 경기 고양갑에서 내리 3선을 한 4선 의원이다.

2015~2017년, 2019~2020년 정의당 대표를 역임했다. 특유의 언변과 추진력으로 고 노회찬 전 의원과 함께 진보정치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심 의원은 대선출마는 2007년 17대 대선 당시 민주노동당 후보 경선에서는 권영길 의원에게 밀렸고, 2012년 18대 대선에서는 진보정의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문재인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밝힌 뒤 중도사퇴했다. 
 
심 의원은 앞서 지난 12일 "이번 대선에서 우리 정의당의 미래를 여는 길에 저 심상정의 쓰임새가 있다면 후보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라며  사실상의 내년 대선 출마 선언이다. 

심 의원은 이날 당원 게시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 정치가 다시 퇴행하고 있다. 촛불로 탄생한 정부는 국민들의 마음과 멀어지고 있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졌고 앞날에 대한 불안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라며 "정의당이 주춤하는 사이에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보정치의 역사 위에 있는 저의 책임이 가장 크다. 책임 앞에 눈 감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심 의원은 "생태 위기와 불평등을 극복하고 개인의 존엄을 지키는 사회, 새로운 사회체제를 만들어가는 전환의 정치는 대통령 한 사람, 어느 한 정치세력이 홀로 풀 수 없다"며 "초인 같은 대통령을 기대하기보다 시민권이 강한 나라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 "다양한 시민들의 요구와 견해를 모아내는 다원적 협력정치를 이뤄나가자"고 덧붙였다. 

그는 "모두가 살고 싶은 대한민국을 위한 정의당의 재건, 진보 집권을 향한 정의당의 새 도약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며 "정치가 자신들을 버렸다고 생각하는 시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희망을 복구하러 갈 것"이라고 했다. 

정의당 핵심 관계자는 1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심의원으로 대선후보가 단일화되느냐'는 물음에 "아니다. 심 의원외에도 이정미 전 대표도 당내 인사들로부터 대선출마를 권유받고있는 만큼 심상정대 이정미간 경선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없다"고 전했다.

심상정 의원과 이정미 대표간 경선이 이뤄 질 경우 헌정사사 처음으로 진보정당 전직 대표간, 여성 후보간 대결로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신경용 대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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