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이주혜 기자
[앵커]
충남 서천군 문산면 주민자치회는 2021년 환경시책으로 매월 1회씩 주민들이 모여 주변 환경을 정화하는 Green-day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8월 Green-day에 문산면 주민자치회는 환경정화 활동과 더불어 천방산 산책로 나무에 목판 스텐실을 다는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sbn 뉴스는 Green-day 현장을 방문해 활동 상황과 올해 7월 완공된 천방산 쉼터에 대한 방문객들의 반응을 살펴봤습니다.
이주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3명의 회원으로 이뤄진 문산면 주민자치회는 올해로 3년 째 문산면 발전을 위해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정해민 문산면장은 지난 10일 진행된 8월 Green-day에 천방산 산책로 일대의 쓰레기를 치우고 이에 더해 문산 마을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주민자치프로그램에서 어르신들이 제작한 목판 스텐실을 천방산 산책로 나무에 다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해민 / 문산면장
오늘 주민자치회에서는 Green-day에 쓰레기를 줍는 활동과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작은 도서관에서 진행한 목판스텐실을 천방산 산책로 나무에 달아주는 행사를 병행하게 됐습니다.
정 문산면장은 천방산 등산객들이 목판 스텐실의 문구를 보며 즐겁게 등산할 수 있도록 산책로 나무에 목판 스텐실을 달았다며 목판 스텐실 설치 이유를 밝혔습니다.
정해민 / 문산면장
봄, 가을마다 많은 우리 지역 주민들하고 외지에서 오신 등산객들이 천방산을 방문해주시고 또 산책로를 따라 등산을 하시는데 목판 스텐실에 좋은 문구들이 있으면 등산하시는데 더 즐거운 마음으로 하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진연 문산면 주민자치회 회장은 천방산 산책로에 위치한 쉼터 두 개는 2020년도에 열린 주민총회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총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어졌다고 언급했습니다.
조진연 / 문산면 주민자치회 회장
이 쉼터는 2021년도 한 달 전에 6-7월 달에 완성했어요.2020년도에 주민총회에서 주민들 의견 들어서 두 가지 사업을 병행하자고 해서 만든 겁니다.
실제 천방산을 자주 방문한다는 김재섭 문산면 주민은 천방산 등산 도중 중간에 위치한 쉼터에서 쉬어가면 힐링이 된다며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이어 그는 이번 목판 스텐실 설치로 앞으로 천방산을 더 자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재섭 / 문산면 주민
거의 이틀에 한 번꼴로 사용하고 있고요. 시원하고, 경치 좋고 얼마나 좋아요. 앉아있으면 힐링도 돼요.
한편 정 문산면장은 서천을 대표하는 서천 8경 중 한 곳이었던 천방산이 현재는 제외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며 군에서 천방산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문산면을 더 알리도록 했으면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정해민 / 문산면장
예전에는 천방산이 서천 8경에 들어갔었어요, 그런데 현재는 빠져 있는 상황입니다. 등산로 정비 같은 부분에서 군에서 관심 가져주셔서 더 많은 지역이나 등산객들이 천방산을 찾아서 우리 지역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천방산을 발전시키려는 문산면 주민자치회의 지속적인 활동으로 앞으로 천방산이 서천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 하게 되길 기대해봅니다.
sbn뉴스 이주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