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천안] 나영찬 기자 = 충남 천안시 시내버스가 20년 만에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올해 말까지 모두 탈바꿈한다.
9일 천안시는 지난 2001년 도입된 시내버스 디자인을 20년 만에 새로운 유니버셜 디자인(Universal Design)을 적용해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간선버스 성격의 중·대형버스는 '연두색', 지선버스 성격의 소형버스는 '초록색', 노인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배려한 저상버스는 '주홍색' 계열로 선정됐다.
앞서 천안시는 지난 1월부터 '천안시 시내버스 디자인 변경 용역'을 수행하고 외부 색상·광고 위치와 크기를 변경한 중·대형버스 소형 2개안, 저상버스 2개안을 선정했다.
색채는 천안시의 심벌마크를 활용해 눈에 잘 띄도록 채도가 높고 밝으면서 경쾌한 색으로 선정됐다.
이후 새 디자인에 대한 시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7월 초 선호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중·대형버스는 연두색이 41.5%, 소형버스는 초록색이 69.6%, 노인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배려한 저상버스는 주홍색 계열이 50.9%를 기록해 최종 선정됐다.
변경된 새 디자인은 올해 말까지 천안시 전체 시내버스에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