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이주혜 기자

[앵커]

충남 서천에는 깔끔하게 쓰레기를 버리자는 취지로 설치된 깔끔미방이 있습니다.

서천군은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2주에 걸쳐 12개 읍·면의 깔끔미방 이용실태를 점검한다는데요.

sbn뉴스는 군 환경보호과 직원들과 함께 깔끔미방 점검 현장을 방문해 깔끔미방 이용 실태, 주민반응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주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남 서천군, 깔끔미방 38개소 설치·운영
깔끔미방은 2013년에 시범사업으로 운영을 시작해, 2018년도에 본격적으로 설치됐고 현재 충남 서천 지역 12개 읍·면에 총 38개소의 깔끔미방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깔끔미방, 쓰레기 종류별 배출 공간 마련
깔끔미방의 한 구역은 형광등, 전구, 건전지 수거함이 각각 위치해 있고, 또 다른 구역은 종량제 봉투를 버리거나 종이류/스티로폼류, 유리병류, 캔/고철류, 페트병류, 플라스틱류, 비닐류를 버리는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또한 깔끔미방에 쓰레기 분리·배출방법을 상세히 안내해 주민 분들이 올바르게 쓰레기를 버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깔끔미방 점검, ‘현장 실태 파악 및 문제점에 대한 조치’로 진행
지난 4일 실시한 점검은 쓰레기 분리·배출 상태, 쓰레기 무단투기, 주민 이용 실태 등을 파악하고 발견된 문제에 대해 조치하는 것으로 진행됐습니다.

*조찬우 환경보호과 주무관, “깔끔미방 효과 좋다”
조찬우 환경보호과 청소행정팀 주무관은 깔끔미방이 주민들이 쓰레기를 분리·배출하는데 많은 도움이 돼 주민 분들 만족도가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조찬우 / 환경보호과 청소행정팀 주무관
기존에는 쓰레기를 버리시기 전에 재활용 분리수거가 잘 안 되셨다고 하면 지금 같은 경우에는 각각 재활용 5종으로 분리·선별해서 배출하실 수 있게 시설물을 설치했습니다. 만족도가 높으신 마을이 많기도 하고요.

*조 주무관, “쓰레기 불법 투기,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쓰레기 불법 투기가 나오는 곳들이 발견돼 불법 투기 카메라를 통해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찬우 / 환경보호과 청소행정팀 주무관
불법 투기가 발견이 되거나 신고가 들어왔을 때 현장에 나가서 불법 투기 카메라 동영상을 확보한 후에 행위자 인적사항을 파악해서 관련법에 따라 법적으로 처분하고 있습니다.

깔끔미방은 현재 모든 주민 분들이 관리자가 되어 시설물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관리자라는 책임감을 갖고 서로를 배려한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로 더욱 깨끗한 서천 지역으로 거듭나길 기대해봅니다.

sbn뉴스 이주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