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울] 신경용 대기자 = 2020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양궁의 신예 안산(20·광주여대)이 사상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올랐다.
안산이 이처럼 금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양궁 대표팀은 2016 리우올림픽에 이은 2개 대회 연속 전 종목 석권의 대업까지 금메달 1개만을 남겨놓게 됐다.
남은 남자 개인전은 31일 열린다.
안산은 30일 오후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결승전에서 옐레나 오시포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슛오프 끝에 6-5(28-28 30-29 27-28 27-29 29-27 10-8)로 역전승했다.
혼성 단체전이 이 대회에서 처음 도입된 가운데 이 종목과 여자 단체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안산은, 개인전 금메달까지 수집하며 사상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안산은 이번 대회 전 종목에 걸쳐 처음으로 3관왕에 올랐다.
한국 스포츠 사상 올림픽 최다관왕 타이기록도 썼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남녀 쇼트트랙 3관왕에 오른 빅토르 안(러시아 귀화·안현수), 진선유와 어깨를 나란히 기록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