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내포] 손아영 기자 =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가 가야산 도립공원에서 멸종위기종인 '백운란'을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백운란은 가야산 예산 방면 중턱 이상 높이에서 10여 촉이 확인됐다.
백운란은 난초과 여러해살이풀로, 그늘진 숲 속 썩은 식물체에 기생하며 자란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식물Ⅱ급이자 세계자연보전연맹 지정 위급종 식물로, 개체수가 매우 적다.
국내 자생지는 전남 백운산을 비롯해 강원도와 울릉도 등 10여 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마저도 점차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도원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장은 “가야산 백운란 보호·관리를 위해 정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자생지 훼손 예방을 위한 대책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