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문화> 철거 앞둔 대전 한밭종합운동장, 기록으로 남긴다

  • 등록 2021.07.23 09: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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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대전] 권주영 기자 = 대전시가 내년 3월 철거를 앞둔 한밭종합운동장에 대한 기록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한밭종합운동장은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을 위해 철거된다.

이번 기록화 사업은 건축조사, 기록물조사, 인물구술채록으로 진행되며 사진과 신문기사, 각종 문서, 관련 인물들의 인터뷰까지 포함해 추진한다.

대전시는 한밭종합운동장이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대전의 역사와 시민의 추억이 깃든 기념비적인 장소로 기억되도록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8월 사업에 착수해 내년 3월 철거 과정까지 모두 기록할 예정으로,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건립되면 시설 내에 '메모리얼 홀'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한밭종합운동장은 1979년 '갑년체전'이라 명명된 제60회 전국체전 개최를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 중 한 분인 고 김수근(金洙根, 1931~1986) 씨가 설계했다.

비슷한 시기 고 김수근 씨는 한국의 전통백자를 형상화한 88올림픽 주경기장을 설계했는데, 한밭종합운동장 역시 이와 비슷하게 부드러우면서도 친숙한 곡선의 형태로 지어졌다.


권주영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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