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세종] 이정현 기자 = 대전 중구의 한 병원에서 환자와 종사자 등 6명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이 중 4명은 백신 접종을 끝낸 뒤 감염된 '돌파감염' 추정으로 파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대전 중구 A 병원 집단감염과 관련, "어제(16일) 기준으로 확진자 6명이 발생했고 이 중 4명이 돌파감염 추정 사례"라고 밝혔다.
돌파감염이란 국내에서 처음은 아니지만, 백신을 정해진 기간에 권고 횟수대로 다 접종받고 14일이 경과한 뒤 확진된 사례를 의미한다.
이후 역학조사를 통해 2차 접종 뒤 14일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감염원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되면 사례 분류는 변경될 수 있다.
앞서 경기 평택시의 한 종합병원과 관련해 확진된 9명 중 1명이 돌파감염 사례와 전북 전주의 한 병원에서도 이런 사례가 나왔었다.
지난 13일 기준으로 국내 예방접종 완료자는 모두 416만7322명이며, 이중 방대본이 밝힌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252명이다.
접종 완료자 10만명당 6.05명 수준으로 발생한 셈이다.
백신별로 보면 ▲얀센이 14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화이자 59명▲아스트라제네카(AZ) 50명이다.
접종자 10만명당 돌파감염 발생률을 보면 ▲얀센 백신 12.74명▲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96명▲ 화이자 백신 2.67명으로 각각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