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환경> '어장 오염 막는다'…보령시, 12월까지 생분해성 어구 2만 폭 보급

  • 등록 2021.06.18 1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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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보령] 나영찬 기자 = 충남 보령시가 바닷속에서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생분해성 어구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7억 원을 투입해 생분해성 어구 2만 폭을 보급한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나일론 등 합성섬유 어구는 바다에 유실될 경우 자연분해되기까지 500년 이상 소요된다.

또, 썩지 않고 바다에 떠도는 어구에 물고기가 걸리고 이를 먹기 위해 더 큰 물고기가 연속적으로 걸려 죽게 되는 이른바 '유령어업'이 발생한다.

생분해성 어구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개발한 어구로 바닷속에서 2년 이상 머물 경우 수중 미생물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완전 분해되는 환경친화적 어구다.

구매 비용이 나일론 어구의 약 2배에 달해 어업 현장에서는 경제적 부담으로 도입이 어려웠으나, 보급 사업을 통해 나일론 어구 단가와의 차액을 보조하고 어업인 자부담 중 기존 어구 가격의 40%를 추가 지원해 어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령시는 올해 보급할 생분해성 어구를 제작 중으로 내달부터 본격적인 보급을 시작해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나영찬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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