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청양] 권주영 기자 = 충남 청양군의 칠갑저수지에서 쇠줄에 묶여 있는 시신 한 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청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1시 48분경 이 저수지에서 쇠줄에 묶인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이 발견됐다.
이 시신은 물가에서 8m가량 되는 지점에서 떠올랐으며, 0.5cm 굵기의 쇠줄이 허리 부분에 묶여 있었다. 손이나 발이 결박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 정도가 심해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입고 있는 옷을 보고 남성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신은 저수지 인근에서 전신주 수리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물 위로 떠오른 물체를 보고 신고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저수지 인근 CCTV 확인과 범죄 가능성을 포함하는 등 다각적인 수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