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천안] 나영찬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아동학대 현장 조사에 전국 지자체 최초로 '바디캠'을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바디캠은 신체 일부에 카메라를 달아 사건 현장을 촬영하는 영상기록 장비다.
천안시는 아동학대 현장 조사에서 아동학대 가해자들이 때때로 격렬하게 저항하고 심하면 흉기를 휘두르기도 함에 따라 바디캠 도입을 결정했다.
바디캠 도입을 통해 폭력 예방 효과와 함께 위급 상황 시 증거 확보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동학대조사공무원은 앞으로 아동학대피해조사 업무 중 욕설을 하거나 흉기로 위협하는 등 공무집행방해 상황 발생 시 상대방에게 촬영 중임을 고지한 뒤 바디캠을 켜고 업무를 수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