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 부여여고 통합 무산...박정현 군수 "신축 이전 추진"

  • 등록 2021.05.18 10:57:33
크게보기


[sbn뉴스=부여] 권주영 기자 = 충남 부여군이 부여여고 통합이 무산 됨에 따라 신축 이전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박정현 부여군수는 간부회의에서 “지난 12일 열린 부여여고 통합 관련 학부모 찬반투표 결과 60%이상 찬성표를 얻지 못해 통합이전은 무산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부여여고 신축이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때”라며 “부여군의 기본 입장은 당초부터 부여여고의 단독 신축이전이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충남교육청에 여고 이전 사업비를 지원하고, 조성 중인 문화예술교육종합타운 내에 이전에 필요한 부지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학교가 한 개 사라지면 보통교부세가 줄어들고 군세가 위축되는 등 악영향을 미치고, 장기적으로 학생 수가 줄어드는 것은 불가피할 수 있지만 인구유입이나 학생 수 증가를 위해 여러 대책도 강구하고 있는 만큼 당장 통합이 시급할 정도는 아니며, 학교는 별도로 존속하는 게 지역발전에 더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관련 부서는 여고 이전이 문제가 소모적인 논쟁 없이 충남교육청에서 단독 이전으로 중앙투자심사를 다시 의뢰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고 후속 조치와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부여군 관계자는 “찬반 투표와는 별개로 충남교육청도 행정예고를 통해 통합 반대의견 9건, 찬성 1건, 기타 1건 등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한 상황”이라며 “충남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향후 있을 공동투자심사 재의뢰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권주영 기자 news@newseyes.co.kr
copyright NEWSEYES.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전제,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주)뉴스아이즈 Tel : 041)952-3535 | Fax : 041)952-3503 | 사업자 등록번호 : 550-81-00144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문로 5번길 5, 2층 | 발행인 : 신수용 회장. 권교용 사장 | 편집인 : 권주영 인터넷신문사업 등록번호 : 충남, 아00324| 등록일 2018년 03월 12일 copyright NEWSEY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