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내포] 손아영 기자 = 충남도가 한국서부발전과 함께 도내 30여 마을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안심마을' 조성을 추진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조성하는 기후위기 안심마을은 도내 읍·면·동 단위의 마을회관, 경로당 등 마을 주민 공용 시설을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혹한 등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도·시군비 1억 원, 한국서부발전 1억 원 등 총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은 △폭염 대응을 위한 쿨루프 시공, 에어컨 실외기 차양막 설치 △혹한 대응을 위한 노후 보일러 교체, 배관 청소, 창문 차열 필름 시공 등이다.
또 고효율 조명 교체, 보안등 설치 등 에너지 효율을 높여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마을 주민 대상 기후위기 대응 및 에너지 절약 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로는 시군 공모를 거쳐 공주시 우성면, 계룡시 두마면·금암동, 청양군 정산면 등 도내 39개 마을을 선정했다.
충남도는 올 연말 사업 성과를 분석해 우수마을에 대해 기후위기 안심마을 인증 현판식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