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생태> 충남 예산서 방사한 황새 '행운이' 러시아서 2년 만에 귀향

  • 등록 2021.04.14 10: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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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예산] 조주희 기자 = 2년 전 충남 예산군에서 방사한 황새 ‘행운이’가 러시아와 중국 일대를 오가다 고향에 돌아왔다.

14일 예산군에 따르면, 수컷 황새 '행운이'(2018년생)는 지난 2019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중국과 러시아를 오가며 약 2년을 머물렀다.

그러다 최근 러시아에서 중국과 북한을 경유해 예산군에 다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돌아온 행운이는 예산군 광시면에 위치한 예산황새공원 인근 습지에서 머물다가 전북 고창으로 이동했다.

예산황새공원 관계자는 "황새 행운이의 귀향은 황새의 강한 귀소본능을 확인한 연구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예산군은 지난 2015년부터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를 야생에 방사하기 시작했다.

현재 60∼70마리의 황새가 예산군을 중심으로 북한, 러시아, 중국, 대만, 일본으로까지 왕래하고 있다.


조주희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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