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변덕호 기자
[앵커]
충남 서천군 다사리, 장포리, 선도리 등 비인면 일대 갯벌에서 동죽 등 조개류가 집단 폐사하고 있습니다.
[기자]
지난 6일 서천군에 따르면, 조개류 집단 폐사는 지난달 28일부터 비인지역 갯벌 319ha에 달하는 어장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어장에서 조개류의 80%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폐사한 조개가 썩는 악취도 심각한 상태입니다.
갯벌체험장을 운영하거나 조개류를 채취해 생계를 이어온 어민들은 폐사 원인도 모른 채 발만 구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군은 지난 1일 집단 폐사 현장을 확인한 뒤 비인면 어촌계에 패류 포획 금지를 통보했습니다.
또, 오염물 유입이나 질병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원인 규명을 위해 국립수산과학원과 충남도수산자원연구소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10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군 관계자는 집단폐사 현장을 확인하고 질병검사 등을 하고 있다며, 원인을 규명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