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대전시 동구지역 중고생 보습학원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에선 모도 9명의 확진자(1399번~1407번)가 추가됐다.
이로써 대전지역에서 발생된 코로나 19 확진자는 누적 1,407명(해외입국자 58명)이다.
확진자 중 8명(1399번~1406번)은 고등학생, 나머지 1명(1407번)은 해당 학교의 교사인 것으로 파악된다.
방역당국은 9명 확진자 모두 대전 동구 소재 A보습학원 집단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A보습학원에선 앞서 지난 2일~3일 사이에 학원 강사(1362번)와 수강생 2명(1326번·1335번)이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그 뒤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보습학원 수강생과 수강생이 다니는 학교 구성원 등을 검사하면서 확진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A보습학원을 연결고리로 한 코로나 19 확진자는 모두 26명이다.
이 가운데 보습학원 강사 1명, 중고생 22명, 중고생의 부모 2명, 교사 1명이 포함됐다.
학교별로는 명석고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대전여고 5명(교사 1명 포함), 우송고 4명, 송촌고·가양중·한밭여중 각 1명 등으로 분포됐다.
방역당국은 보습학원에 오는 18일까지 휴원 조치를 내렸으며, 확진자가 나온 중,고교에는 이번 주 원격수업을 진행하도록 했다.
이와 별개로 방역당국은 교육청과 협의해 확진자가 나온 학교 구성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는 방안을 협의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