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청주] 나영찬 기자 = 코로나19 완치 후에도 피로감, 호흡곤란, 탈모 등의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 회복환자 대상 후유증 연구 중간결과에 따르면, 증상발현 또는 확진 이후 43%가 피로감을 겪었다.
이어 운동 시 호흡곤란(35%), 탈모(23%) 증상이 뒤를 이었으며, 정신과적으로는 우울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이 주로 발생했다.
후유증은 연령별 또는 중증도에 따라 달랐다. 젊은 층 또는 경증환자에서는 피로, 수면장애 등 일반적 후유증이 많았고, 고령층 또는 중증환자는 호흡곤란, 폐섬유화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중국, 영국 등 해외에서도 완치자의 대다수가 피로, 수면장애, 탈모 등 1개 이상의 후유증을 호소하고, 이러한 증상은 완치 6개월 후까지 지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후유증 연구는 국립중앙의료원이 실시한 코로나19 확진 입원 환자 40명 검진 및 설문조사와 경북대병원이 대구 확진자 9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