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 대전·충남·세종·충북 등 충청인은 삼성이 총수 부재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지난 18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실형 선고에 어떤 반응일까?
한 여론조사가 20일 내놓은 결과, 충청인 10명 중 4명이 이 부회장 판결에 대해 ‘과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한 조사 결과(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를 <본지>가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충청에서는 이 부회장 판결이 ‘과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40.3%로 전국 평균치 46.0%보다는 5.7%p나 처졌다.
하지만 충청에서 '가볍다'는 의견도 18.4%로 전국의 응답이 24.9%보다도 6.5%p가 낮았다.
반면 ‘적당하다’는 응답이 '적당하다'는 충청인의 33.3% 응답은 전국의 의견21.7%보다 11.6%p나 높았다.
지역별, 이념성향별, 지지정당별로 크게 갈렸다.
지역별로는 경기.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과하다'는 의견이 무려 50%대를 넘는 반면 제주와 호남에서는 '가볍다'는 응답이 높았다.
구체적으로 보면 ▲서울(과하다 24.6% vs 적당하다 24% vs 과하다 42%) ▲인천 경기 (25.46%vs 16.5% vs 51.7%) ▲충청(18.4% vs 33.3% vs 40.3%) ▲대구경북(24.9% vs 12.6% vs 55.9%) ▲대전충청(18.4% vs 33.3% vs 40.3%) ▲부산울산경남 (23.2% vs 13.1% vs 60%) ▲광주전라(35.2% vs 36.2% vs 13.7%) ▲강원(7.2% vs 46.8% vs 46.2%) ▲제주(52.2% vs 16.4% vs 20.7%)였다.
이념별로는 ▲보수성향자(과하다 65.6% vs 적당하다 14.6% vs 가볍다 17.3%)▲ 중도성향자(49.1% vs 20.0% vs 23.9%)에서는 ‘과하다’는 의견이 높은 반면, ▲진보성향자(22.1% vs 31.6% vs 40.6%)에서는 ‘가볍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도 엇갈려 ▲국민의힘 지지층 내 80.5%는 법원 판결에 대해 ‘과하다’고 응답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 내 절반 정도인 49.2%는 ‘가볍다’고 응답했다.
대부분 연령대에서도 ‘과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특히 ▲60대(과하다 63.7% vs 적당하다 19.6% vs 가볍다 15.1%)에서 ‘과하다’라는 응답이 63.7%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단지 20대에서는 ‘과하다’ 28.0% vs ‘적당하다’ 27.5% vs ‘가볍다’ 32.9%로 이재용 부회장 판결에 대한 평가가 고르게 분포됐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