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천안] 변덕호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임시선별진료소 추가 운영을 통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선제적 진단검사를 대폭 확대한다.
또, 감염취약군 전수검사 전담팀을 구성하여 보다 촘촘하고 강력한 방역망을 구축한다.
천안시는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만큼, 신속한 검사를 통해 감염의 고리를 끊는다는 방침이다.
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인근에 추가 설치되는 임시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 증상 및 역학적 연관성이 없더라도 천안시민이라면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오는 12월 24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3주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요양·정신 병원 등 감염취약군에 대한 선제적 검사 역량 강화를 위해 전수검사 전담팀을 구성, 상시 운영체제를 가동한다.
이에 따라, 기존 분기 1회 실시하던 요양·정신병원 등 고위험 시설 전수검사를 월 2회 실시할 예정이며, 콜센터 등 3密(밀폐·밀집·밀접)환경 종사자 및 학교 등 집단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감염취약군을 적극 발굴하여 전수검사를 대폭 확대한다.
아울러 접촉자, 해외입국자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시민만 이용가능 했던 기존 선별진료소는 독거노인, 사회복지 생활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 검사 대상자를 확대하여 방역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전국 일평균 확진자가 연일 1000여 명을 웃도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검사 역량을 확대하고 방역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코로나19가 의심되거나 불안하다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주시고, 수도권 등 타지역 방문 및 연말연시 모임을 자제하여 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