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전·충남·세종·충북, ‘코로나19 정책 잘한다’ 지난달 비해 15%p나 ‘뚝 떨어졌다’

  • 등록 2020.12.11 20: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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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정부 k방역정책 ' 잘한다' 11월 76%→12월 61%정책, 15%p↓
충청, 경제활동 위축되어도 방역에 더 중점을... 53% 답변
충청, 코로나 이전대비 가구소득 '줄었다' 36%vs '늘었다'7% vs '변함이 없다' 55%
충청, 코로나 19 본인 감염우려 걱정된다 10명중 8명


[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 연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700명대에 육박한 가운데 대전·충남·세종·충북 등 충청권에서는 정부정책이 잘한다는 의견이 지난달 대비 15%p나 큰폭으로 떨어졌다는 조사결과가 11일 나왔다.
 
충청인의 10명 3명이 코로나19 사태로 가구 소독줄었고, 코로나19 방역이 10명 중 5명 이상이 경제활동보다 중점을 둬야한다고 답했다.

▶▶충청인들은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대전.세종.충청을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정부의 코로나 19 방역대책에 대해 잘, 잘못을 물은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


충청에서 이른바 '정부의 k방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잘하고 있다'는 응답61% (전국56%)였다.

충청권에서 정부의 k방역에 대해  '잘한다'는 응답은 지난 달 조사때 76%에서 무려 15%p나 하락한 61%(전국  56%)로 집계됐다.
 
충청권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은 지난달 17%에서 11%p가 하락한 26%(전국 32%)였으며, 어느쪽도 아니다 8%, 답변 유보는 6%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3월부터 조사한 정부의 k방역에 대한 코로나 대응 긍정 평가는 일일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던 5월 초 85%까지 치솟았고, 최근 확산세가 뚜렷해진 10월(74%)과 11월(72%)에도 방역 당국에 대한 신뢰가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그러나 12월 들어 전국의 17개 시도에서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연일 600여 명 또는 700명에 육박하자 정부신뢰가 급락한 것이다.

한국갤럽은 "정부 방역정책 코로나19 대응 긍정 평가 지난 3월 수준으로 하락했다"라며  "지난 2월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1차 확산 당시 정부 대응 긍정 평가는 41%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갤럽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4월 국회의원선거를 무사히 치르고 5월 초 일일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정부 대응 긍정률은 85%까지 상승했다"라면서 "광화문 집회를 기점으로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했던 8·9월 67%로 일시 하락했다가 확산세가 잦아든 10월 70%대로 올라섰다. 11월은 국내 재확산세가 뚜렷했으나 정부 대응 평가는 전반적으로 10월과 비슷해 그때까지만 해도 방역당국에 대한 신뢰에는 큰 흔들림 없어 보였다"고 했다.

한국갤럽은 "12월에 일평균 확진자가 600명 이상으로 늘어나고, 최근 거리두기 단계 조정이 잦으며 혼선이 빚어진데다 백신 수급 불확실성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충청에서 코로나19의 방역과 경제활동에 대해 '경제활동이 위축되더라도 방역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는 답변이 53%(전국 54%)에 달했다.


이에 반해, 충청인들은 '경제활동과 방역을 비슷하게 중점을 둬야한다'는 응답이 40%(전국 41%), 모름.응답거절 7%(전국 4%)순이였다.

갤럽은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방역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으나, 경제활동과 방역에 비슷하게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고 해석했다.

이어 "특히 이 질문에는 정치적 성향별 차이보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는 사람과 우려하지 않는 사람 간 견해 차이가 컸다"고 덧붙였다.

▶▶충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전과 대비해 가구소득이 줄었나, 늘었나를 물었더니 '줄었다' 36%(전국 45%)인데 반해 '가구소득 늘었다' 가 겨우 7%(전국 3%)였다.


가구소득에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55%(전국 50%)였다.

갤럽은 "가구 소득이 줄었다는 응답은 자영업 종사자에게서 82%에 달했고, 연령별로 볼 때도 자영업 비중이 큰 50대(62%)에게서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충청에서 10명중 무려  8명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에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에서 코로나19에 대해 자신의 감염우려정도에 대해 걱정이 된다는 답변은 지난달 73%에서 7%p가 늘어난 80%(매우 걱정 47%+ 어느정도 걱정 33%)로 늘었다.


'반면 '별 걸정이 없다'는 답변은 지난주 19%에서 7%p로 낮아져 12%로 추락했고, '전혀 걱정이 없다'는 8%였다.

갤럽은 " 코로나19 감염 우려감('(매우+어느 정도) 걱정된다' 응답 비율)은 80%로 11월과 다름없다. 이는 수도권 확진자 급증으로 거리두기 2.5단계(개편 전 기준)를 적용했던 8~9월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추석 특별방역기간(9/28~10/11)을 거쳐 10월 12일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했는데, 이후 확진자 증가세가 완연해졌고 최근 더 가팔라졌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1월 초순 100명대에서 하순 400~500명대로 늘었고, 이번 조사 기간 종료일 포함 최근 7일간(12월 4~10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28명"이라고 지적했다

▶▶본인이 코로나 19 감염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칠문에 충청에서 감염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이 57%, '별로 없다' 21%, '전혀없다'가 8%다 


한국갤럽은 "지난 2월이나 8월은 빈발 지역과 집단 감염원이 비교적 한정되었으나, 지금은 전 지역에 걸쳐 확산세가 급등하고 있어 최대 위기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성인 10명 중 2명(21%)은 여전히 '나는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별로+전혀) 없다'고 인식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선 의료진의 헌신, 대다수 시민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엄수, 이동·영업 제한으로 인한 불편과 손실을 감내하며 방역에 매진하더라도 '나 하나쯤 괜찮겠지'라는 소수의 방심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됐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수용 대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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