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보령해경, 전복·해삼 불법조업 일당 3명 검거...435kg 압수·방류

  • 등록 2020.12.09 11:40:14
크게보기


[sbn뉴스=보령] 나영찬 기자 = 충남 보령해양경찰서가 지난 8일 밤부터 9일 새벽까지 이어진 추격전 끝에 불법조업 일당 3명을 검거했다.

앞서, 육군8361 레이더기지는 어제(8일) 밤 11시경 전북 군산시 연도 해상에서 충남 서천군 연안으로 접근하는 미식별 선박을 포착했다.

이 선박은 움직임이 일정치 않고 출항항이 불분명해 육군 레이더기지에서 포착 중이였으며, 확인을 위해 보령·군산해양경찰서 경비함정이 출동했다.

미식별 선박은 추적을 눈치채고 뱃머리를 돌려 외해로 도주를 시작했다.

해경은 고속으로 도주하는 선박에 접근해 30회 이상 정선명령을 실시했지만 도주 선박은 양식장이 산재해 있고 수심이 낮은 곳으로 도주하는 등 추적이 매우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결국 해경 연안구조정은 도주 선박을 강제로 정지시키기 위해 선체에 충돌했고, 속력이 줄어든 틈을 타 선실을 제압했다.

도주 선박에는 70대 남성 2명과 60대 여성 1명 승선해 있었으며, 갑판에는 해삼(410kg)과 전복(25㎏), 잠수복 등이 놓여 있었다.

이들은 허가 없이 해삼·전복을 채취하고 정선명령위반을 한 혐의로 입건됐다.

불법으로 포획한 해삼과 전복은 현장에서 살아있는 상태로 해상에 방류됐다.

나영찬 기자 news@newseyes.co.kr
copyright NEWSEYES.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전제,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주)뉴스아이즈 Tel : 041)952-3535 | Fax : 041)952-3503 | 사업자 등록번호 : 550-81-00144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문로 5번길 5, 2층 | 발행인 : 신수용 회장. 권교용 사장 | 편집인 : 권주영 인터넷신문사업 등록번호 : 충남, 아00324| 등록일 2018년 03월 12일 copyright NEWSEY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