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내포] 손아영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성능 개선 재개'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4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에서 이 같이 건의했다.
양 지사는 “충남 서해안 지역은 전력 수요가 많은 수도권과의 인접성, 석탄 수입 용이성 등으로 전국 석탄화력 발전소 60기 중 절반이 입지해 있다”며 “석탄화력이 배출하고 있는 대기오염물질은 충남은 물론 국민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석탄화력 수명은 통상 30년이나, 성능 개선 사업을 통한 수명 연장을 통해 그 이상 운영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보령 4호기 외 노후 석탄화력은 성능 개선 사업 재개를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보령 4호기는 지난달 성능 개선 사업을 착공해, 오는 2022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한편, 양 지사는 이날 노후경유차 운행 제한과 관련해서도 생계형 차량에 대한 대책 마련을 정부에 요청했다.